•  
    • 검색
  • 네이버 바로가기 
  • 최종 수정일 : 2026-04-17 16:59:10
[컬럼]변화된 정세 속에서 통일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권형택
http://www.kppress.kr/news/news_view.php?idx_no=10507 뉴스주소 복사

북한이 통일을 포기하고 남북간 관계를 ‘적대적 두국가’로 규정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둘러싸고 완전히 새로운 정세가 조성되었다. 그동안 평화통일을 목표로 추진하던 남측의 통일정책도 큰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그래서 이재명 정부 들어서 내놓은 통일정책도 ‘한반도 평화공존정책’으로 선회하고 있다. 통일교육 역시 그 명칭과 내용에 있어서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변화된 정세 속에서 통일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는 우리들의 과제이다.

먼저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제8기 9차 전원회의에서

북남 관계는 더 이상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되었다"고 선언하면서 요동을 쳤다. 이는 6.15 공동선언 이후 유지된 '특수 관계'를 부정하는 공식적인 첫 발걸음이다.

기존 헌법에는 없던 북한만의 '영토, 영해, 영공' 조항을 신설하여 남북 사이의 경계(특히 서해 NLL 등)를 무력화하고 북한 주권이 미치는 범위를 명확히 했다.

한편 이재명 정부는 출범 이후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이라는 전례 없는 공세와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응하여, 기존의 관성적인 통일 담론에서 벗어난 '실용적 평화관리'와 '미래지향적 통일 기반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다.

"통일은 최종 목표이지만, 당장의 목표는 흔들림 없는 평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통일 논의 이전에 '전쟁 없는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 민생과 경제의 최우선 과제라는 실용주의적 관점이다.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정책은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에 철학적 뿌리를 두고 있다.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東洋平和論)'은 1910년 여순 감옥에서 집필된 미완성 논문으로, 단순한 항일 정신을 넘어 한·중·일 3국이 대등하게 협력하여 서구 열강의 침략에 대응하고 아시아의 평화를 구축하자는 선구적인 국제 연대 구상을 담고 있다.

향후 통일교육의 변화의 핵심 키워드는 ’평화‘, ’평화공존‘, ’평화적2국가론‘이어여 한다. 현실적 위기 관리 능력 배양: 북한의 적대적 태도에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서로의 실체를 인정하고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는 '관리된 평화'의 중요성을 가르쳐야 한다. ’반드시 통일해야 한다‘는 당위적 접근에 거부감을 느끼는 젊은 세대에게, 우선 서로 간섭하지 않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모델은 훨씬 현실적이고 설득력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저작권자 ⓒ 한반도프레스(KPP).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송창호 기자 ( ) 다른글 보기 flyingssunny@naver.com

# 태그 통합검색

  • 뉴스 댓글
  •  
  • 비회원 접속중
  • 댓글 300자 한도
[컬럼] 이란과의 전쟁으로 미국의 힘은 고갈되었다
  [컬럼] 이란과의 전쟁으로 미국의 힘은 고갈되었다  
이슈
한반도청년미래포럼·Korea Mason, 한반도평화 구축 및 청년 공공외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MOU) 체결.
  한반도청년미래포럼·Korea Mason, 한반도평화 구축 및 청년 공공외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MOU) 체결.  
  • 러·우전쟁이 한반도 평화에 미치는 영향-박종수 전 북방경제협력위원장
  • 러·우전쟁이 한반도 평화에 미치는 영향-박종수 전 북방경제협력위원장
  • 북한의 2국가론과 한반도평화통일-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 북한의 2국가론과 한반도평화통일-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 통일의 길-노정선 연세대 명예교수
  • 통일의 길-노정선 연세대 명예교수
  •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남북에너지 협력방안
  •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남북에너지 협력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