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김 용 기자
6월19일 오후3시 서울복음교회 소예배실에서 사단법인 조용술목사 기념사업회가 「평화공존의 길 다시 묻다, 새로운 통일구상과 다시 묻다」라는 주제로 ‘조용술 평화전략 원탁회의’ 제1차 토론회를 열었다.
기념사업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조용술 목사의 정신을 과거의 기억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오늘의 현실 속에서 살아 있는 평화전략의 언어로 재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조용술 목사가 남긴 평화·화해·공존의 정신을 오늘의 시대적 과제와 연결하고, 한반도 평화전략을 보다 현실적이고 공공적인 관점에서 토론하기 위한 정례 공론 플랫폼으로 마련됐다.
1부 개회식에서 이해학 목사는 “평화는 저절로 주어지는 결과가 아니라, 끊임없는 대화와 협력, 사회적 합의와 민주적 실천을 통해 만들어지는 과정이다.”고 했다.
2부 평화전략 원탁회의는 도천수 남북평화회의 상임대표가 좌장으로 진행되었으며, 북핵 문제의 장기화, 미중 전략경쟁의 심화, 북러 밀착, 동북아 안보환경 재편 등 복합 위기 속에서 한반도 평화질서의 미래를 어떻게 다시 설계할 것인지 공론의 장을 펼쳤다.
행사는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라 분단체제 이후를 전망하는 새로운 통일 구상과 사회적 합의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기조발제는 윤영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연구교수가 맡아 「시대전환과 한반도 평화공존-새로운 통일 구상과 사회적 합의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윤 교수는 적대와 대결의 고착을 넘어서기 위해 기존 통일 담론을 재검토하고, 평화공존을 제도적·사회적 차원에서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특별히 최근 많이 쓰고 있는 다극화라는 개념보다 보편적 규범과 원리가 지배하는 다자주의라가 바람직한 관점이라고 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홍상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 윤기종 한국중립화추진시민연대 공동대표, 이헌수 남북강원도협력협회 이사장, 허정숙 예술사람 연구소 이사장, 박준규 한반도청년미래포럼 창립자, 남기평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총무가 참여해 시민사회, 외교안보, 지역협력, 문화예술, 청년, 에큐메니칼 관점에서 폭넓은 논의를 전개했다.
토론회에서는 특히 최근 한반도 정세 변화 속에서 평화를 더 이상 선언적 구호나 사후적 결과로만 볼 수 없으며, 대화·연결·공존의 질서를 축적하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남북관계를 둘러싼 현실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상호 존중에 기반한 새로운 관계 설정,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통일 담론의 전환, 청년세대의 삶과 미래를 반영한 평화 상상력의 확장이 중요하다는 점도 함께 제시됐다.
또한 참석자들은 시민사회와 종교계, 문화예술계가 적대와 단절의 언어를 넘어 치유와 연결의 언어를 복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사업회는 앞으로도 정례적인 평화전략 원탁회의를 통해 한반도 평화공존의 비전과 실행 가능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토론·축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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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기자 ( ) 다른글 보기 real5912@hanmail.net# 태그 통합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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