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현충일에 이재명 대통령이 추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제70주년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이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국가기념일 행사 참석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각별한 추모의 뜻을 나타낸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시민 등 약 4천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달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故 박진우 중령, 이태훈 소령, 윤동규 상사, 강신원 상사의 유족과, 지난해 12월 서귀포 감귤창고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故 임성철 소방장의 유족들도 초청돼 국민적 애도를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해마다 이 현충일을 기리는 이유는 기억하고, 기록하고,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입니다”라고 강조하며, 국가가 국민의 희생에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함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 걱정 없는 평화로운 나라, 일상이 흔들리지 않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가장 책임 있는 응답”이라며, “든든한 평화 위에 민주주의와 번영이 꽃피고, 자부심과 긍지가 넘치는 대한민국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추념식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뜻을 계승해 나가기 위한 국민적 다짐의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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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기자 ( 북한전문기자 ) 다른글 보기 kppress@naver.com# 태그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