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맞아 DMZ 통일촌에서 남북한 출신 서울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평화통일 안보교육 프로그램이 열린다. 남북이 함께하는 실질적 평화체험의 장으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오는 6월 22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통일촌 텃밭 가꾸기’와 ‘통일빵 개발 베이킹’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남북 출신 시민들이 자연과 식문화를 매개로 통일의 의미를 직접 체험하고 소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통일촌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은 북한의 깨끗한 물과 남한의 비옥한 토양이 공존하는 DMZ 통일촌에서 농작물을 함께 재배하며, 자연 속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활동이다. 오는 6월 28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9월 6일까지 총 4차례 주말에 진행된다.
또한 ‘통일빵 개발 베이킹’ 프로그램은 텃밭에서 수확한 농작물을 활용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통일 상징 빵 3종의 레시피를 개발하는 요리 활동이다.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청년 참가자들이 협력과 창의성을 발휘해 ‘맛있는 통일’을 만들어가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모집 대상은 평화통일에 관심 있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 청소년과 청년, 성인 및 북한이탈주민 등으로 제한이 없으며, 텃밭 가꾸기는 20명, 베이킹 프로그램은 30명을 모집한다.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수료증, 식사 및 다과, 통일촌 농작물이 제공된다. 모든 참가자는 오리엔테이션(6월 28일)과 수료식(9월 6일)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구글폼)을 통해 가능하며, 합격자는 6월 23일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주관 단체인 플레이시드스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남북한 시민들이 함께 손으로 평화를 만들고, 함께 먹으며 공감하는 새로운 형식의 안보교육”이라며 “청년들이 한반도의 미래를 체감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청 방법은 플레이시드스쿨(070-8769-5745, playseedschool3@naver.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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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기자 ( 북한전문기자 ) 다른글 보기 kppress@naver.com# 태그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