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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가 제99주년 6·10만세운동을 기념해 독립운동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온라인 게임 콘텐츠 ‘선생님 몰래 태극기를 그려줘’를 9일 공개했다.

이 게임은 보훈부와 GS리테일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광복 80주년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콘텐츠는 참여자가 가상의 독립운동 조직인 ‘백산상회’ 소속 청년으로 분해, 일제 강점기 교실에서 일본 교사의 눈을 피해 태극기를 그리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콘텐츠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유명해진 전통 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모티브로 삼아, 게임 참여자가 교사의 시선을 피해 태극기를 그리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독립운동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보훈부는 이 콘텐츠에 학교 대항전 형식도 도입해 초·중·고·대학교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게임 참여 후 결과 화면에서는 태극기 그리기 수량과 개인 및 학교 순위가 제공되며, 오는 6월 22일까지 누적 참여 실적이 우수한 학교 1~2곳에는 총 500만 원 상당의 간식이 제공될 예정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미래세대가 6·10만세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기억하고, 독립운동 정신을 일상 속에서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보훈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민의 일상 속에 스며드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보훈부와 GS리테일은 오는 8월, 백산상회와 주요 독립운동사를 배경으로 한 광복 80주년 캠페인의 마지막 콘텐츠와 기념 특별 상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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