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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5-08-04 10:25:01
북한, 일본의 신형 미사일 배치 계획에 강력 반발…“대동아공영권 야망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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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개량형 장사정 미사일 '12식 지대함 유도탄' 발사장치가 6월 8일 일본 사격훈련에서 첫 공개되었다. 연합뉴스>

 

북한이 일본의 자국산 신형 미사일 배치 계획에 대해 "선제공격 능력 확보를 통한 침략적 행보"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발표한 ‘자멸을 앞당기는 일본의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이 사거리 1,000km에 달하는 12식 지대함 유도탄의 실전 배치를 추진 중인 것과 관련해 “이는 ‘위협 억제’가 아니라 과거 제국주의 시절의 ‘대동아공영권’ 야망 실현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특히 일본이 최근 발표한 ‘국가안전보장전략’, ‘국가방위전략’, ‘방위력정비계획’ 등을 근거로 군사력 증강과 무력 현대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방어가 아닌 “선제공격 목적의 실현”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신은 “장거리 미사일의 운용을 위한 ‘통합작전사령부’가 신설됐으며, 미사일 부대 편성도 이미 마무리됐다”며 일본의 군사태세 변화가 명백한 공격적 성격을 지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의 ‘2025년 방위백서’는 북한을 포함한 주변국들을 ‘절박한 위협’, ‘전례 없는 전략적 도전’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이는 일본이 실제로 어떤 국가를 겨냥해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은 끝으로 “군사대국화를 향한 일본의 움직임은 장거리 타격 수단의 실전 배치를 통해 선제공격과 재침의 야욕을 실현하려는 것”이라며 “이러한 행보는 지역 안보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일본 언론은 지난달 29일, 일본 정부가 자국산 정사정 미사일을 구마모토현 육상자위대 기지에 최초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미사일의 사정권에는 중국 연안도 포함돼 있어, 중국의 난세이 제도 주변 활동을 견제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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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기자 ( 북한전문기자 ) 다른글 보기 kp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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