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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5-08-28 19:47:11
북한, 평양 골프장 홍보…한미 정상회담 ‘골프 화제’와 맞물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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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태성호 기슭에 있는 평양골프장,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진 직후, 북한이 평양 골프 관광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최근 평양에서의 골프 관광이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아름다운 자연과 온화한 기후 조건 덕분에 골프 관광에 유리한 환경을 갖췄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평양골프장과 서산골프연습장을 거론하며 북한 내 관광업 발전을 강조했다.

 

평양에서 약 30km 떨어진 남포 강서구역 태성호에 위치한 평양골프장은 18홀 규모로 최대 200명이 동시에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총연장 6,777야드로 다양한 장애물 구역과 긴장감 넘치는 마무리 코스를 갖췄다고 소개됐다. 북한은 또 ‘려명골프여행사’를 통해 골프와 낚시, 고구려 시대 유적지 참관, 강서약수 체험 등 연계 관광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관광을 대외 선전과 외화벌이 수단으로 활용해 왔으며, 코로나19 이전에는 영국 여행사가 주관한 ‘평양 국제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한편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골프가 화제가 됐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김정은 위원장도 만나시고 북한에 ‘트럼프 월드’를 지어 제가 골프를 칠 수 있게 해달라”고 언급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좋다. 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북한 매체의 평양 골프 관광 홍보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나온 발언과 맞물려,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 국면을 의식한 ‘시그널’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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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기자 ( 북한전문기자 ) 다른글 보기 kp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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