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들어 첫 군 수뇌부 인사가 단행되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현역 4성 장군 전원이 교체됐으며,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에는 공군 출신이 내정되었다고 밝혔다.
합참의장에는 공사 39기 진영승 전략사령관이 지명됐습니다. 공군 출신 합참의장 내정은 2020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육군총장에는 육사 47기 김규하 미사일전략사령관, 해군총장에는 해사 46기 강동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총장에는 공사 40기 손석락 공군 교육사령관이 각각 내정되었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는 육사 48기 김성민 5군단장이, 지상작전사령관에는 육사 48기 주성운 1군단장이, 제2작전사령관에는 3사 출신 김호복 중장이 임명되었다.
합참의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며, 나머지 대장급 인사는 국무회의 의결 후 임명될 예정이다. 다만 육군참모총장은 계엄 사태 관련으로 구속기소돼 휴직 상태인 박안수 총장이 다음 달 전역하는 즉시 취임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대장급 인사를 전원 교체함으로써 인적 쇄신을 도모하고 군을 조기에 안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비상계엄에 적극 가담한 육사 출신 장성을 핵심 보직에 다시 기용한 점에 대해 아쉬움이 제기되었다. 육군총장, 지상작전사령관, 연합사 부사령관 등 주요 직책에 육사 출신이 집중되면서 기존 인사 원칙을 크게 흔들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비육사 출신 장성 인재풀을 넓혀야 군의 다양성과 균형이 확보될 수 있다”며 “이번 인사가 구조적 쇄신보다는 부분적 교체에 그쳤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대, 강한 군대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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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기자 ( kppress ) 다른글 보기 kppress01@gmail.com# 태그 통합검색